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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96

그래도 🌱 그 래 도 ♡"그래도" 란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만 있는, "이어도" 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미칠 듯 괴로울 때~ ♡한없이 슬플 때~ 증오와 좌절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바로 "그래도" 라는 섬 입니다.! ♡섬 .. 2020. 3. 26.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 백승운 봄이 온다는 소리에 상사병이 도졌다 보고 싶은 마음은 몽유병 환자처럼 꿈에서도 미쳐 가고 하늘은 온통 거울 속에 갇혀있는 너의 모습만 비쳐 아프다 가끔은 눈에서 멀어지고 피부에서 건조하게 말라갈 때 바람 칼날 되어 겨울 덩어리체 잘라내 봄의 기온 살포시 .. 2020. 3. 17.
마음에 두지마라 마음에 두지마라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흐르는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미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 2020. 3. 15.
군자란 정확한 기억은 없다. 하지만 우리집에서 같은화분에서 우리랑 같이 지내온게 25년도 더 되지싶다. 해마다2월초만되면 궁금해서 잎속을 뒤적여본다. 혹시라도 꽃대가 올라오나 싶어서.... 어김없이 날짜는 정확하지않아도 2월달이면 이파리속을 헤짚고 꽃대가 올라온다. 얼마나 반가운일.. 2020. 3. 13.
허기 허기 / 은지 텅 빈 속이 허하고 배가 고프다 기운도 없고 하늘마저 흐리고 금방이라도 내 눈물같은 비가 쏟아질것 같다 커다란 양푼이에 가지가지 다넣고 밥을비벼 석달열흘 굶은 귀신처럼 퍼먹었다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그런데 속은 여전히 허하다 왜일까... 바보처럼 멀뚱한 .. 2020. 3. 13.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 2020. 2. 11.
다가가고픈 사람 주저앉고 싶을 때 먼저 생각나는 사람 가슴이 메일 때 뒤에서 어깨에 손을 얹어주는 사람 지쳐 쓰러져 울 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 외로워 울 때 남 몰래 한 송이 꽃을 보내주는 사람 외로워 울 때 남 몰래 한 송이 꽃을 보내주는 사람 아! 쏟아지는 눈물을 삼켜도 계속 가슴에 매인 사람 그.. 2020. 1. 21.
참새 참새 아버지가 내게 말씀하셨다 참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나는 새한테 말했다 참새가 되어야 한다고 - 정호승님의 시 - 2020. 1. 8.
겨울비 겨울비 먼 바람을 타고 너는 내린다 너 지나온 이 나라 서러운 산천 눈 되지 못하고 눈 되지 않고 차마 그 기리움 어쩌지 못하고 감추지 못하고 뚝뚝 내 눈앞에 다가와 떨구는 맑은 눈물 겨울비,우는 사람아 박남준 시 중에서 2020.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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