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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96

그리움 하나 있네 늘 그리움 있네 하늘을 봐도, 나무를 봐도, 울컥 솟아오르는 그리움 하나 있네. 그리움으로 시를 써 바람에 부치고, 남은 그리움으로 그림을 그려 하늘에 걸었네. 그러니 세상이 온통 그리움이네. 봄,여름 지나 가을이 가고 겨울이 와도 언젠가 내게는, 아름다운 느낌으로 그리움 하나 커지고 있다네. 그리움 하나 있네 - 정유찬 - 2022. 5. 26.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봄바다에 가서 물었다 근심없이 사는 삶도 이 세상에 있느냐고 봄바다가 언덕에 패랭이 꽃을 내밀며 대답했다 닿을 수 없는 곳에 닿고 싶어하는 마음이 근심이 된다고 - 이기철 - 2022. 5. 20.
별 그대는 너무 멀다 바라보면 별 같지만 생각하면 눈물이다 떨어진 꽃잎을 밟는다 그러나 밟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그대 떠난 빈자리 버석이는 마른 가슴이다 늘 사는 일이 힘들었다 덧없고, 외로웠다 여기저기 비끄러맨 인연으로 시달리고, 시달리면서도 늘 외로움 위 한가운데 버려져 있었다 사랑이 죄일 수 있다면 외로움은 더 큰 죄라야지 죄의 사슬을 끊고 네게로 간다 별 인양 멀리 있는 너를 향해 뜨거운 눈물 한송이 들고서 - 신효정 - 2022. 5. 13.
여행1 여행1 얘기해드리고 싶어요 나 먼 데 갔다 왔거든요 새로운 것도 많이 보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오기도 했거든요 . . . 나태주 2022. 4. 20.
흐르는 물 따라 세월도 가고 해마다 봄이면 연례행사처럼 이곳에 온다. 그리고는 점심때를 맞춰 이 골짜기에서 끼니를 때우지. 새소리,물소리,바람소리 들으며... 그리고는 다시 이맘때 피었을 야생화를 찾고. 지난가을 붉게 물들었다 낙엽되어진 단풍잎이 계류에 흘러 바위에 얹혀있다. 이제 그 잎을 낳았던 나무에서는 또 새 잎을 틔우겠지... 다시 또 내년에도 여기 앉아서 이 풍경을 마주하기를 기약하자. 20220315 2022. 3. 18.
22 군자란이 꽃을 피운다 20220224 해마다 요맘때면 꽃대를 밀고 올라와 환한 꽃을 피워주니 참 기특하고도 반갑다. 아지 만개하려면 멀었지만 반가운 마음에 사진에 담아 기록해둔다. 26년쯤 됐을까...? 새끼두 제법 쳤는데... 2022. 2. 24.
두려워하지 않는 힘 해가 뜨지 않음을 걱정해도 해는 뜨고, 해가 지는 것을 걱정해도 해는 진다. 일상생활의 모든 일도 이와 같다. 걱정을 하든 안 하든, 이루어질 것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을 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우의 中 - 2022. 2. 11.
세상의 모든 꽃은 견디고 핀다 꽃이 아름다운 건 견디고 피기 때문이지. 담장 옆 고개 내민 매화 엄동설한 추위 견디고 길가에 수줍은 민들레 무심한 인간 발길 견디지. 무덤가 고개숙인 할미꽃 세월에 아픈 허리 견디고 뜨락에 엎드린 씀바귀 속세의 무관심 견디지. 우리 삶이 아름다운 것도 견디고 피기 때문이지. 찬바람 불면 되뇌어봐 견디면 꽃이 피겠구나... -법준스님의 오늘명상 /세상의 모든 꽃은 견디고 핀다 2022. 2. 11.
그곳에 서다 20220120 2022.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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