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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96

그립다는것은 그립다는 것은 / 이 정하 그립다는것은 아직도 네가 내 안에 남아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것은 지금은 너를 볼 수 없다는 뜻이다. 볼 수는 없지만 보이지 않는 내 안 어느 곳에 네가 남아 있다는 뜻이다. 그립다는것은 그래서 내 안에 있는 너를 샅샅이 찾아내겠다는 뜻이다. 그립다는것은.. 2017. 5. 10.
물텀벙이 추억 하루종일 들일에 집안일에 시달리시다가 저녁때면 우리 엄마 백사장항으로 걸음하십니다. 차가운 바닷바람 맞으시며 시린손으로 배위에 올라 그물을 추리시고 그물추린값 몇푼에 대야에 비린내나는 잡생선 이고서 통개고개너머 어두운길을 걸어걸어 집에 오시면 다음날 아침에 밥상에.. 2016. 12. 2.
국화 옆에서 서 정주님의 '국화 옆에서'... 참 오랜만에 읽어보는 시입니다. 시리도록 맑고 차가운 가을바람이 스치던날, 뜰앞에 진한 향기로 피어난 국화를 보니 문득 학창시절에 배우던 서 정주님의 시가 떠오르네요. 책갈피에 낙엽주워 꽂아놓고 라디오에서 흐르는 음악들으며 읽어보던 ... 2016. 10. 26.
임실 호국원에서 현충일... 굳이 현충일이 아니더라도 신혼살림을 시작한 딸내외와 가족이 같이 다녀와야지 마음먹었던 임실호국원에 다녀왔습니다. 참전유공자와 국가유공자로 이곳에 영면해 계신 부모님과 장인어른묘소를 참배하기위해서... 날씨는 파란하늘과 구름이 백련산위로 두둥실 떠있어 참 .. 2016. 6. 6.
황룡사 불기2560년 부처님 오신날! 오후에나 가끔씩 찾던 인천 서구에 있는 황룡사를 찾았습니다. 연등행렬로 인해 행사차량과 신도분들은 거의 사찰을 빠져나가고 경내는 한산합니다. 20160514 2016. 5. 15.
오랜만의 콘서트 참 오랜만에 보는 콘서트입니다. 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I'm 변진섭' 이란 타이틀로 열린 '변진섭콘서트'를 저녁시간에 보고왔지요. 달콤한 그의 노래에 두어시간을 빠져들었던... 2014. 12. 15.
무지개 뜨던 날 오후 늦게 점심겸 해서 닭갈비 먹으러 아내와 같이 나서는 길 .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북쪽하늘쪽에 무지개가 떴다. 하늘은 맑은듯하면서 비는 부슬부슬... 참 아름다워서 마냥 길거리에 서있다가 휴대폰에 담아본다. 우리부부에게도 행운이 깃들길 맘속으로 바라면서... 141130 2014. 12. 1.
인천대공원의 만추 2014. 11. 17.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남자 가을여자.. 가을이 오면 가을 여자는 혼자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하고 가을 남자는 곁에 누군가가 있어주길 원한다. 가을 여자는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여자의 인생'을 되돌아 보며 자신을 옥죄는 결박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깊숙이 숨겠노라 다짐하지만 그건 늘 꿈꾸는 일상의.. 201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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