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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좋은글과시64

이 가을에 여전히 너는 내 그리움이고 여전히 너는 내 빛이고 여전히 너는 내 눈물이기에ㅔ 이 가을에,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픕니다 나태주/ 이 가을에 中에서... 2020. 10. 17.
해바라기 사랑 해바라기 -김기만- 해바라기처럼 살고 싶다. 끊임없이 타오르는 주홍빛 얼굴로 어느 한 사람만을 위해 살고 싶다 언젠가 다시 저물녘 어둠이 내려와 따사로운 햇살 내 곁을 떠나가도 고개 숙이고 가을로 솟아오르는 해바라기 해바라기처럼 살고 싶다 어느 한 사람을 위해 서 있는 영원한 해바라기 사랑이고 싶다 2020. 7. 19.
그랬다지요 그랬다지요 - 김용택 -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사는게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봄이 와서 꽃은 피어나고 이게 아닌데 이게 아닌데 그러는 동안 봄이 가며 꽃이 집니다 그러면서, 그러면서 사람들은 살았다지요 그랬다지요.... -시집<그 여자네 집>(창비,1998) 2020. 4. 17.
그래도 🌱 그 래 도 ♡"그래도" 란 섬이 있습니다! ♡우리들 마음 속에만 있는, "이어도" 만큼 신비한 섬입니다.! ♡미칠 듯 괴로울 때~ ♡한없이 슬플 때~ 증오와 좌절이 온몸을 휘감을 때 ♡비로소 마음 한구석에서 조용히 빛을 내며 나타나는 섬! ♡그게 바로 "그래도" 라는 섬 입니다.! ♡섬 .. 2020. 3. 26.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 백승운 봄이 온다는 소리에 상사병이 도졌다 보고 싶은 마음은 몽유병 환자처럼 꿈에서도 미쳐 가고 하늘은 온통 거울 속에 갇혀있는 너의 모습만 비쳐 아프다 가끔은 눈에서 멀어지고 피부에서 건조하게 말라갈 때 바람 칼날 되어 겨울 덩어리체 잘라내 봄의 기온 살포시 .. 2020. 3. 17.
마음에 두지마라 마음에 두지마라 마음에 담아두지 마라 흐르는것은 흘러가게 놔둬라. 바람도 담아두면 나를 흔들때가 있고, 햇살도 담아두면 미음을 새까맣게 태울때가 있다. 아무리 영롱한 이슬도 마음에 담으면 눈물이 되고, 아무리 이쁜 사랑도 지나가고 나면 상처가 되니 그냥 흘러가게 놔둬라... 마.. 2020. 3. 15.
허기 허기 / 은지 텅 빈 속이 허하고 배가 고프다 기운도 없고 하늘마저 흐리고 금방이라도 내 눈물같은 비가 쏟아질것 같다 커다란 양푼이에 가지가지 다넣고 밥을비벼 석달열흘 굶은 귀신처럼 퍼먹었다 물도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그런데 속은 여전히 허하다 왜일까... 바보처럼 멀뚱한 .. 2020. 3. 13.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 2020. 2. 11.
다가가고픈 사람 주저앉고 싶을 때 먼저 생각나는 사람 가슴이 메일 때 뒤에서 어깨에 손을 얹어주는 사람 지쳐 쓰러져 울 때 손을 내밀어 준 사람 외로워 울 때 남 몰래 한 송이 꽃을 보내주는 사람 외로워 울 때 남 몰래 한 송이 꽃을 보내주는 사람 아! 쏟아지는 눈물을 삼켜도 계속 가슴에 매인 사람 그..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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