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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좋은글과시

by 뚜버기♡ 2022. 5. 13.

 

그대는

너무 멀다

 

바라보면 별 같지만

생각하면

눈물이다

 

떨어진 꽃잎을 밟는다

그러나 밟는 것은 꽃잎이 아니라

그대 떠난 빈자리

 

버석이는 마른

가슴이다

 

늘 사는 일이 힘들었다

덧없고, 외로웠다

 

여기저기 비끄러맨 인연으로

시달리고, 시달리면서도

 

외로움 위 한가운데

버려져 있었다

 

사랑이 죄일 수 있다면

외로움은 더 큰 죄라야지

 

죄의 사슬을 끊고

네게로 간다

 

별 인양 멀리 있는 너를 향해

뜨거운 눈물 한송이 들고서

 

-  신효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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