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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좋은글과시

바다새

by 뚜버기♡ 2021. 3. 24.

 

바다새

 

이땅의 어느곳 누구에게도 마음 붙일수 없어

바다로 온거야

너무 많은 말들을 하고싶지 않아 듣고 싶지 않아

예까지 온거야

아, 어떻게 설명할까

아무에게도 들키지않은 이 작은 가슴의 불길

물위에 앉아 조용히 식히고 싶어 바다로 온거야

미역처럼 싱싱한 슬픔 파도에 씻으며 살고 싶어

바다로 온거야

 

-이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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