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시습작 겨울 나무 by 뚜버기♡ 2018. 1. 20. 겨울 나무/장석주 시인 잠시 들렀다 가는 길입니다 외롭고 지친 발걸음 멈추고 바라보는 빈 벌판 빨리 지는 겨울 저녁 해거름 속에 말없이 서있는 흠없는 혼 하나 당분간 폐업합니다 이 들끓는 영혼을 잎사귀를 떼어버릴 때 마음도 떼어버리고 문패도 내렸습니다 그림자 하나 길게 끄을고 깡마른 체구로 서 있습니다 320x100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그래도... '스위시습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섹시 여인 (0) 2019.01.18 설경 (0) 2019.01.07 멀리서 빈다 (0) 2017.11.08 바람에게 (0) 2017.07.13 동백과 매화 그리고... (0) 2017.02.06 관련글 섹시 여인 설경 멀리서 빈다 바람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