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라하고 상처 많은 인생
어느새 황혼빛 물들어가고
갈길잃어 헤매는 밤
속절없이 자꾸 늘어만 가
청춘은 시들은 장미처럼
향기를 잃어가고
빛 바랜 사진첩은
한구석으로 밀려만 간다.
지나온 세월
숨 가쁘게 뛰어온 인생
이것이 나의 자리인가?
정해진 나의 운명이었던가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한잔 두잔
술잔에 설움 담아
멍울진 가슴에 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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