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정 지용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높푸르구나. |
명절이 가까워 오니 다시 고향생각이 나곤 합니다.
사진출사를 나가 볼 생각이었지만 칼바람이 몸을 에이니 귀찮다는 생각에 집에 쳐 박혀
예전에 담아두었던 고향사진 끄집어내어 영상 작업이나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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