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느긋한 마음으로 길을 나섭니다.
뚜버기가 가는길은 그냥 느긋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치만 어디든지 간다는건 힘들고 근처만 뱅뱅 돌 뿐입니다.
지난번에 해당화열매를 배경으로 풍차사진을 담아보았는데
그때는 익지가 않았는데 지금은 빨갛게 익어서 사진도 괜찮겠지했는데
다른곳은 빨갛게 익었는데 그곳은 어떻게 된건지 열매가 없었습니다.
염전위로 올라갑니다.
어떤분이 풍차배경으로 반영을 멋지게 잡아놔서 나도 한번...
그러나 물결이 좋지않습니다.반영이 깔끔하지 못합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건물은 반영이 좀 괜찮네요.
휴일이라서인지 파라모터글라이딩을 즈기는 사람들이 있네요.
해당화열매가 없구 늦게 피어난 해당화꽃을 배경으로 풍차를 담아봅니다.
옆에서 같이 사진찍던 진사님들과 늦게 들어온 젊은 커플.
사람이 아름답다고 역시 젊음도 아름답고 남녀의 모습은 더 아름답습니다.
좀 더 있다가 풍차 배경의 모델이나 부탁할걸 그랬나 싶으며 멀리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소금창고를 끼고 마냥 들길을 걷습니다.
강아지풀도 보고 갯쑥부쟁이도 만나면서...
이제 발길을 돌려 소래포구로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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